
음란물 자위 부작용을 다룬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교육기관인 '푸른아우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딸바TV'에 지난해 12월 올라온 영상이다.
자신을 남학생 전문 강사라고 밝힌 전성욱 씨는 "음란물 자위가 안 좋은 이유"를 주제로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음란물 자위를 하게 되면 발기가 되고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줄어든다"라고 했다.
전 씨는 "자위도 못하면 성관계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자위도 잘 해야 한다"며 "느끼고 절정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음란물과 함께하면 자극이 강해 쉽게 사정에 이르게 된다. 사정까지의 시간이 짧아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야동 자위할 때 사정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음란물 자위를 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정까지의 시간이 결국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소 음란물 자위를 많이 할 경우 실제 성관계에서도 사정까지의 시간이 짧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1~2분 내에 사정하고 발기는 풀린다. 성 기능 저하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발기의 어려움"이라고 했다. 전 씨는 "음란물을 보지 않으면 발기가 어렵거나 불가한 증상이 생길 경우 조금 심각하게 인지하고 단호하게 음란물을 끊을 필요가 있다. 최소 3개월에서 5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성 자위는 좀 다르다. 이은원 한의사는 '언니네 성상담소' 유튜브 채널에 건강한 여성 자위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했다.
그는 "자위를 많이 한다고 해서 성병이나 질병에 걸리는 건 아니다. 손톱을 짧게 깎고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자위하라"라고 말했다.
자위 횟수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성욕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몇 번이라고 꼬집어 말하긴 어렵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자위를 한 다음에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면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라고 했다.
이 한의사는 "자위는 내 몸을 이해하고 어떤 자극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흥분을 위해 어떤 자극이 필요한 지 알아야 상대방과 관계 시 쾌감을 찾아가기 쉽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