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백석역 열 수송관 피해자들에게 제공하는 '속깊은' 지원

2018-12-07 15:40

극심한 피로감과 신체적 탈진, 과다한 스트레스와 죄책감 올 수 있어
고양시, 백석역 피해자 심리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진행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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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가 백석역 피해자 심리상담을 한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지난 4일 발생한 백석동 열 수송관 누수 사고와 관련, 재난 심리지원 대응팀을 구성하고 피해자 심리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측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상담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지난 2014년 발생했던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당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진행했었다"며 "지난 3월 화정동 화재 당시에는 실질적인 심리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현장에 방문해 상황을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고양시민이었던 피해자를 대상으로 면담 치료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백석역 누수 사고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불특정 다수가 심리 상담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예상 인원은 파악하기가 어렵다"라면서도 "7일 기준 한 명이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피해자 주변인을 대상으로 기관에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고 후에 겪는 감정과 변화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반응일 수 있다"며 "가족, 친구,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언제든 센터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 제공

센터에 따르면, 재난이나 사고로 갑작스러운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극심한 피로감과 신체적 탈진, 과다한 스트레스와 죄책감, 식사와 수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괴로움으로 인한 과도한 음주, 흡연과 약물 사용, 불안감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 등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역시 있다.

이번 사고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거나 전문 상담을 원하면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 관련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홈페이지나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031-968-2333)로 문의하면 된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