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오중 씨가 아들이 희귀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지난 2일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 씨와 아들 혁준 군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 씨가 특별한 취미를 가지지 않았던 이유가 공개됐다. 다름 아닌 희귀병을 앓는 아들 때문이었다.
권오중 씨는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면서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고 말해 아들 바보 면모를 보였다.



함께 출연한 김용만 씨는 권오중 씨에게 한식 및 양식 요리 자격증을 딴 이유를 물었다. 허약한 아들에게 좋은 식단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딴 자격증이었다.
권오중 씨는 "대인 관계가 안 돼 있어서 아들의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아들이 무엇을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001년 권오중 씨 아들 혁준 군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2012년 MBC '놀러와'에 출연해 그는 "근육병이 뭔지도 몰랐다. 찾아보니 근이영양증이라고 온몸의 근육이 점차 없어지면서 사망하게 되는 희귀병이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시트콤 촬영 중이었다. 밖에서는 웃지만, 집에 오면 아이 때문에 기도를 했다. 그런데 마지막 검사에서 정말 기적처럼 오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