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데프콘이 BJ 감스트에게 선물한 옷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25일 BJ 감스트는 가수 데프콘과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현재 데프콘과 감스트는 모바일 게임 '글로리' 모델로 함께 활동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 둘은 여자 아이돌 이름 맞히기 퀴즈를 했다. 앞서 데프콘은 감스트에게 옷, 신발 등 다양한 선물을 했다. 데프콘은 퀴즈를 풀기 전 선물을 걸고 내기를 하자며 또 다른 선물을 꺼냈다.


데프콘이 내민 선물은 보라색 티셔츠였다. 그는 "이게 뭐냐면 정형돈, 데프콘, 지디 레전드 영상 보면 녹음실 동묘 에피소드가 있다. 그때 입었던 옷이다"며 설명했다.
데프콘의 설명대로 선물한 보라색 티셔츠는 많은 화제를 낳았던 2013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에서 그가 입었던 옷이다.
당시 방송에서 데프콘이 "동묘에 꾸미고 가지 말아라. 도매상인 줄 알고 비싸게 받는다"등 재치있는 입담을 펼쳐 '레전드 드립' 영상으로 남아있다.


데프콘은 "몇 번 입지 않은 옷이다"며 "그때 기운이 너무 좋았지 않았냐.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옷에도 기운이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석이 형이 우리 집에서 소변보고 내가 잘 풀렸다. 내리사랑이다. 그때 입고 잘 풀린 옷이라 선물한다"고 옷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감스트는 "옷이 예쁘다"며 데프콘의 선물에 감사했다. 그는 선물에 대한 보답이라며 아끼는 피규어 삼 종 세트를 꺼냈다.
피규어를 본 데프콘은 "이런 스타일은 우리 집에는 없다. 그냥 신기하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