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의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 무대가 재조명됐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핑클이 지난 1998년 KMTV '쇼 뮤직탱크'에 출연해 선보였던 '보헤미안 랩소디' 커버 무대가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무대 영상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후 조회수가 급격하게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곡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듯한 멤버들 모습과 원곡과 느낌이 너무 다른 편곡 때문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소 섞인 반응이 나왔다.
유튜브 이용자들도 해당 영상 댓글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무덤을 뚫고 나오겠다", "외국인들이 발견할까 봐 겁난다", "핑클 본인들도 이 영상보고 이불킥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댓글에서 이 무대에 얽힌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이용자는 "고 이호연 DSP(핑클 소속사) 사장이 이 곡을 좋아해서 시켰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곡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불렀었다고 한다"며 "옥주현 씨가 올해 7월 개인 콘서트에서 이때를 회상하며 '너무 못했다'고 했다. 하늘에서 이호연 대표님이 보시길 원한다고 다시 불렀었는데, 엄청 좋았다"고 전했다.
핑클은 지난 1998년 데뷔해 2005년까지 활동한 한국 대표 걸그룹이다. 이효리 씨, 성유리 씨, 이진 씨, 옥주현 씨 4인조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