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 씨 남편 A 씨가 불법 금융거래로 구속되자 과거 김나영 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김나영 씨 남편은 금융감독위원회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거래 업체를 운영해 2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015년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이어나갔던 김나영 씨는 방송에서 종종 남편의 직업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6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나영 씨는 직업을 묻는 MC들 질문에 "제가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한다"고 답했다.
당시 김나영 씨의 이런 반응 탓에 출연자들은 "사실 결혼을 안 한 것이 아니냐. 허언증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나영 씨는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모르겠더라. 돈을 다루는 사람 같다. 증권을 많이 보더라"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MC들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증권사 직원"이라고 말하며 직업을 추측하기도 했다.
2017년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김나영 씨는 남편 직업을 묻는 말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 답답하다. 직업에 대해 무지하다"라면서 "금융 투자 회사라는데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22일 남편 A 씨 구속 소식이 전해진 후 김나영 씨는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저 자신이 원망스럽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