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이...” 닭가슴살 사장 허경환이 연예인들 사업 극구 말리는 이유

2018-11-22 10:10

자주 먹었던 닭가슴살로 사업 시작해 연 매출 90억 달성했다는 허경환 씨
멋모르고 뛰어들면 시비의 대상이 된다며 연예인들 사업 말려

곰TV, MBC '라디오스타'

닭가슴살 사업으로 성공한 허경환 씨가 연예인 사업을 말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1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맨 허경환 씨가 출연해 닭가슴살 사업과 관련된 얘기를 꺼냈다. 연 매출 90억 원에 달할 만큼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허경환 씨는 "유행어가 끝날 때쯤 불안한 마음에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허경환 씨는 "체중 관리를 위해 자주 먹었기 때문에 닭가슴살을 잘 알았다"라며 사업 아이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가공된 닭가슴살을 파는 곳이 3~4곳밖에 안 돼 '못해도 5등'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시작한 허경환 씨는 하루 매출 7000만 원이 넘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당시 뭣 모르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피해도 많이 입었다"고 말했다. 허경환 씨에 따르면 악성 재고 처리를 당하기도 했으며, 물건이 없는데도 계약부터 하자던 사장도 있었다.

허경환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화를 못 냈다"며 "어떤 거래처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또 그는 "사기당했던 회사에 나중에 따졌더니, '그럼 언론에 알리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허경환 씨는 "처음부터 시작하면 모르겠지만, 섣부른 아이디어로 사업에 뛰어들면 시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주변 연예인들 사업을 말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