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24)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마이크로닷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홍수현(37) 씨에게까지 염려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홍수현 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남자친구(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진짜래요 어째...으흑 ㅠ", "도망쳐", "얼른 정리하시길", "헤어져요 사기꾼 집안이랑 왜 만나요", "홍수현 씨 콩 심은 데는 콩이 납니다"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이후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일 SBS funE는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옥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5월경 친척,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며 당시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밤 중에 소들과 기계를 모두 팔고 잠적했으며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갔을 때 집이 텅 비어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해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당시 IMF로 힘든시기 였는데, 사기까지 당해 이후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빚을 갚느라 말도 못할 고생을 했고, 현재 신용불량자에 담도암 투병 중이다"라고 이데일리에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님 관련 사기설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