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이수역 폭행 사건 현장 영상을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짧은 머리의 한 여성이 주변에 서 있는 남성과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네가 먼저 쳐봐. 네가 먼저 쳐봐 XX"라며 욕설을 하자 여성은 "쳐봐. XX 달고 이것도 못 해? 너 XX지? 너 게이지?"라고 받아쳤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술을 마시던 여성 2명이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녀 커플과 먼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커플이 자리를 피하자 또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일행 3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14일 자신을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뼈가 보일 만큼 폭행을 당했지만 피의자 신분이 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과 남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폭행 상황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가해자 처벌 청원은 하루 만에 청원 참여인 30만 명을 넘어서며 큰 관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