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가 후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방송인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를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선·후배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 씨는 사무실이 아닌 길가에서 대화를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을 보고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들은 직장 선·후배 관계였다. 유재석 씨는 "무슨 얘기를 하고 계셨냐"라고 물었고, 선배는 "오늘 할 일에 대해 얘기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 씨는 "왜 사무실에서 안 하고 밖에서 하느냐"라며 후배를 향해 "많이 불안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가 혹시 직장 상사에게.. (혼나는) 그 현장을 지금.. (목격한 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후배는 "아니다. 편안하게 얘기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선배가 잠시 전화통화를 하러 간 사이 유재석 씨는 "지금 잠깐 전화 받고 계시니까 묻겠다"라며 "선임과의 관계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후배는 "조세호님이 유재석님을 대하듯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우러러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유재석 씨는 "한 마디로 불편하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조세호 씨 역시 "저도 사실 (유재석 씨가) 좀 불편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후배도 "저도 같은 마음이다"라며 웃었다. 선배는 현 직장 2개월 차로, 3년 차인 후배에게 직급으로 선배인 위치였다.




유재석 씨는 선배에게 "이제 2개월 정도 되셨는데 후배는 어떤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상사는 "원래는 평가가 별로 안 좋긴 했지만 잘한다"라고 답했다. 놀란 유재석 씨는 "이렇게 대놓고 얘기해도 되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그 전에 있었던 분들의 평가가 안 좋았을 뿐 자신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후배는 "처음 듣는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유재석 씨는 "원래 이런 얘기는 안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선배는 "저는 그냥 다 오픈하는 편"이라고 얘기했다. 후배 역시 "되게 솔직하신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 씨는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게 낫다"라며 "진짜 최악의 상사는 앞에선 '너가 최고다'하고 뒤에서 평가 이상하게 하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