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가수 이적이 '지원동기' 묻는 면접관에게 했다는 말

2018-11-13 10:20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소개된 가수 이적 서울대 면접 일화
면접관이 지원동기 묻자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가수 이적(이동준·44)의 독특한 서울대 지원동기가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수능을 앞두고 '스타들의 자녀 교육법'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 이적 씨 면접 당시 있었던 일이 소개됐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는 "왜 우리 학교에 지원했냐"는 서울대 면접관 질문에 이적 씨가 "대학가요제 나가려고 지원했다"라고 답했다고 했다. 안진용 기자는 "대학가요제 나가기 위해 대학에 가야 하는데, 그 대학가요제를 위한 간판이 필요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적 씨 일화를 들은 MC 박수홍(48) 씨는 "가수가 되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안진용 기자는 "가수는 원래 하려고 했는데, 대학가요제 때문에 대학생이 되려고 보니 서울대에 갈 수 있는 점수라서 '그럼 서울대 가지 뭐' 이렇게 된 거 아니었을까 한다"고 추측했다.

황영진 텐아시아 기자는 "이적 씨에게 서울대는 대수롭지 않은 거다. 구멍가게 가듯 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는 "이적 씨 가족들이 대단하다"며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모두 서울대다"라고 했다.

김묘성 프리랜서 기자는 "이적 씨 형은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후 건축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적 씨 동생인 이동윤 씨는 서울대 졸업 후 MBC 드라마 PD로 활약 중이다"라고 말했다.

남혜연 스포츠서울 기자는 "이적 씨 어머니가 굉장히 유명한 분이다. 박혜란 씨라는 저명한 여성학자다"라고 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