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리 마틴 리버(Stanley Martin Lieber·95)가 작고한 가운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에 출연했던 배우와 감독들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CNN, ABC 등 외신은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 스탠리 마틴 리버(Stanley Martin Lieber·95)가 별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1942년 'Captain America Comics'를 발간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블 코믹스를 지켰고 수백 개의 캐릭터들을 창조한 명실상부한 '마블의 아버지'로 칭송받았다.
만화 전문 뉴스 '코믹스 닷컴'은 "모든 예술인들이 만화를 예술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그는 시대를 앞서갔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라고 평가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stan lee (@TheRealStanLee) 2018년 11월 12일
특히 MCU에 출연했던 배우와 감독들의 추모 메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날 스탠 리 회장의 공식 트위터에는 'Excelsior'라는 문구가 올라왔다. 스탠리 트위터는 운영자가 따로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문구는 '더욱 더높이'라는 뜻으로 평소 고인이 인터뷰에서 자주 사용하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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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Mark Ruffalo)는 "스탠 삼촌 편히 잠드시길. 당신은 현대의 신화를 창조했고 사랑으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닉 퓨리' 사무엘 잭슨(Samuel Jackson),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y Jr.), '버키 반즈' 세바스찬 스탠(Sebastian Stan)도 게시물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There will never be another Stan Lee. For decades he provided both young and old with adventure, escape, comfort, confidence, inspiration, strength, friendship and joy. He exuded love and kindness and will leave an indelible mark on so, so, so many lives. Excelsior!!
— Chris Evans (@ChrisEvans) 2018년 11월 12일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했던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는 SNS에 "다른 스탠 리는 없을 것이다. 그는 수십 년동안 남녀노소 모두에게 영감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라고 언급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는 스탠 리 회장이 생전에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스탠 리 회장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다. 주문을 외워 특별한 마법사로 거듭나는 것도 좋지만 나는 스트레인지를 우리 동네에서 걸어 다니는 마술사처럼 친근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컴버배치도 "당신은 멋진 영웅들과 이야기를 우리 삶에 불어넣었다. 당신은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를 연기한 조쉬 브롤린(Josh Brolin)은 "우리는 당신의 상상력에 크게 신세를 졌다. 우리의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려준 당신을 영원이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소 형제는 공식 트위터에 "우리의 어린 시절을 빛내준 당신이 그립다"라고 했고 조스 웨던(Joss Whedon) 감독은 "당신이 이룩한 캐릭터와 상상력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거장의 마지막을 기렸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는 "리 회장이 영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4'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엑스맨 시리즈 영화인 '다크 피닉스'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MCU 출연 배우와 감독들이 올린 추모 글이다.
Thank you for filling our childhoods with such joy. You will be dearly, dearly missed... pic.twitter.com/Qt2sZqaNlc
— Russo Brothers (@Russo_Brothers) 2018년 11월 12일
Thank you @TheRealStanLee for the escape from this world & great joy inhabiting the ones you created!! You made so many believe in the good, the heroic, the villainous, the exciting, most of all, you were giving & gracious to us all. RIP
— Samuel L. Jackson (@SamuelLJackson) 2018년 11월 12일
Stan Lee created a universe where, if a character was beloved enough, they could never really die.Now THAT’S thinking ahead. Thanks for so much of my life. You’ll never not be in it.
— Joss Whedon (@joss) 2018년 11월 12일
Josh Brolin(@joshbrolin)님의 공유 게시물님,
Evangeline Lilly(@evangelinelilly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Thank you great legend. You will be missed. I wouldn’t be here without you. ❤️????????❤️
Sebastian Stan(@imsebastianstan)님의 공유 게시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