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쪽에 선물했던 풍산개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에 풍산개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11월 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11월 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습니다.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보입니다. 개는 임신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합니다.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랍니다.
게시: 문재인 2018년 11월 11일 일요일
문 대통령은 새끼들의 탄생이 큰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개는 임신 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면서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우리 측에 풍산개 한 쌍을 보내왔다. 당시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중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증명서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다. 김 위원장이 보낸 풍산개 중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며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이다.


이로서 현재 청와대에서 사는 반려동물은 총 11마리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문 대통령이 집권 전부터 키웠던 반려묘 찡찡이와 반려견 마루, 집권 중 입양한 유기견 출신 토리가 청와대에 살고 있었다. 곰이, 송강이를 비롯해 둘 사이에서 태어난 6마리 새끼까지 늘어 대식구가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