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입대해야 할 아들 MC그리에게 김구라가 남긴 '단호한 말'

2018-11-07 09:30

시민 부탁 대신 들어주는 영상 제작한 조세호 씨가 의뢰인 아들 입대 배웅해
내년이나 내후년에 MC그리도 입대한다며 김구라 씨가 영상 편지 남겨

군대에 입대해야 할 아들 MC그리(김동현·19)에게 김구라(김현동·48) 씨가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영된 JTBC '날 보러 와요-사심 방송 제작기'에서는 1인 방송에 도전하는 방송인 조세호(36) 씨가 출연했다. 조세호 씨는 시민 부탁을 대신 들어주는 '해주세호' 콘텐츠를 제작했다. 조세호 씨는 "입대하는 아들을 대신 배웅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하 JTBC '날 보러와요-사심 방송 제작기'
이하 JTBC '날 보러와요-사심 방송 제작기'

조세호 씨는 의뢰인인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 준희 씨 입대를 배웅했다. 그는 "들어가기 전에 마음껏 먹는게 좋다"며 휴게소 음식, 각종 간식, 고기 등을 계속 주문했다. MC들이 "본인 먹으려고 시킨 거 아니냐"고 묻자, 당황한 조세호 씨는 "아버지 역할로 먹는 거다"라며 부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MC인 딘딘은 "김구라 씨도 곧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구라 씨는 "동현이가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간다고 했다"며 조세호 씨 방송을 유심히 지켜봤다.

조세호 씨는 방송이 끝나고 군 생활 중인 준희 씨에게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영상 편지를 남긴 뒤, "동현이에게 한마디 하시겠냐"고 김구라 씨에게 물었다. 김구라 씨는 "항상 얘기하고 있긴 하다"며 말을 꺼냈다.

김구라 씨는 "활동에 불이 붙으면 이어가도 좋지만, 네 의도대로 안 풀린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입소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빨리 (군대에) 다녀와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