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째 진행 중인 '현실' 보물찾기 'THE SECRET A TREASURE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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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지역에 총 12개의 보물, 보물 하나당 1만 달러 이상의 가치
2019년 현재까지 총 2개의 수수께끼 풀려

'보물찾기'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혹자는 초등학교 소풍에서 했던 놀이를 떠올릴 것이고 누구는 책이나 만화에서나 보던 해적들의 모험을 떠올릴 것이다.

초등학교 소풍에서 보물을 찾은 학우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으며 선생님이 주는 상품도 받아 갔다. 또 책·만화 등에서는 보물을 찾은 해적이 막대한 부를 거머쥐곤 했다.

이렇듯 보물찾기는 보물을 찾으려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는 모험심과 막대한 부와 명예를 가져다줄 보물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다준다.

많은 이들이 보물찾기를 동화·만화 혹은 해적시대 등에서만 존재했던 판타지적인 요소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도 보물찾기가 존재한다. 상금도 존재한다.

보물찾기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1982년에 시작해 2019년까지 끝나지 않은 현실 보물찾기 'THE SECRET A TREASURE HUNT'를 소개한다.

THE SECRET A TREASURE HUNT / 온라인 커뮤니티
THE SECRET A TREASURE HUNT /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작가 바이런 프레이스(Byron Preiss·1953~2005)는 1982년 'THE SECRET A TREASURE HUNT'라는 책을 냈다.

출간 직후 바이런 프레이스는 "미국 12개 주에 나의 개인금고 열쇠 12개를 열수 있는 열쇠들을 숨겼다. 보물이 숨겨진 곳을 상징하는 12개의 힌트는 책에 있다"라고 알렸다.

또 그는 "보물은 땅속 1m 이내에 세라믹 상자에 밀봉돼 있다"라며 "도로나 철로 같은 위험한 장소, 묘지 등에는 묻지 않았다. 공공 또는 민간 화단에도 묻지 않았으며 책에 기여한 사람이 소유한 모든 재산 혹은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와도 관계없다"라고 했다.

당시 대중들은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이라며 바이런 프레이스 주장을 무시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바이런 프레이스 주장에 힘을 실어줄 사건이 발생했다. 1983년 시카고 출신의 두 청년이 우연히 책 속의 한 퀴즈를 풀게 됐고 보물이 묻혀있는 장소를 찾은 것이다.

그들은 해당 장소로 찾아가 땅을 팠으며 그 속에서 열쇠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그들은 뉴욕에 있는 바이런 프레이스의 개인금고에서 보물상자를 열었고 1만 달러 이상의 보석들을 차지하게 됐다.

이후 2004년 두 명의 미국인이 다른 퀴즈를 풀어 두 번째 열쇠를 획득하게 된다.

그러나 2005년 책의 저자인 바이런 프레이스가 생을 마감하게 돼 책 속의 나머지 퀴즈에 대한 정답은 미제로 남게 됐다.

시간이 지나 인터넷의 발달로 이 책의 존재도 유명해졌다. 보물찾기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던 사람들은 정보 공유 사이트를 개설, 이곳에서 정보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첨부된 링크에는 'THE SECRET A TREASURE HUNT'에 기재된 12개의 힌트들 그림이 포함돼 있다.

그림은 각각 북미로 온 이민자 그룹을 나타낸다. 또 책에는 각 그림을 설명하는 '구절'이 존재한다.

퍼즐을 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는 각 이미지를 적절한 "구절, 달, 돌, 꽃, 이민의 나라 등"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각 그림에는 열쇠가 숨겨진 지역의 지도가 숨겨져 있다. 더불어 해당 장소의 위도와 경도, 그 지역의 특정 구조물 등도 숨어있다.

4번과 5번의 수수께끼가 풀려 2018년 11월 기준 10개의 힌트가 미제로 남아있다. 보물은 약 1만 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보석으로 추정된다. 1만 달러는 2019년 2월 12일 기준으로 약 112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