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억류됐던 배우 이종석 씨가 풀려난 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젠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종석 씨 상황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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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하였다"며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다"고 적었다.
이어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며 "처음에는 YES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다"며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담당변호사 안정혜)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라며 적었다.
지난 5일 이종석 씨는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에 저와 모든 스텝이 발이 묶인 상황이다"며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팬미팅 후 공항에 억류됐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인 YES24 측이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텝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