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웨인 루니(Rooney·DC 유나이티드)가 복귀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작년 8월 은퇴한 웨인 루니를 다시 불러들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 친선 경기에 웨인 루니가 출전한다고 알렸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 A매치 119경기 출전, 53골로 역대 출전 2위, 득점 1위 기록을 보유한 웨인 루니는 작년 8월 23일 은퇴를 선언했다. 120경기를 채우지 못하고 은퇴하자 팬들은 아쉬워했다.
웨인 루니는 국가대표 은퇴 후 미국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15일 경기는 루니 A매치 12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국가대표로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경기 수익은 루니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취약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루니는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위해 다시 뛸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 재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루니는 "미국, 영국 팬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Southgate) 대표팀 감독 역시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팀에 대단히 기여해온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