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기 0, 감동 100” 아빠 유세윤이 아들에게 써준 자필 편지

2018-11-03 17:10

유세윤 씨, 아들 민하 군 첫 생일을 맞아 썼던 자필 편지 공개
“태어나고 싶은지 묻지도 않고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라고 하기도

개그맨 유세윤(38) 씨가 아들 민하 군에게 써줬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3일 유세윤 씨는 인스타그램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이날 유세윤 씨가 공개한 사진들은 유세윤 씨의 아들 민하 군 첫 번째 생일날 유세윤 씨가 민하 군에게 썼던 자필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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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줘서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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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는 민하 군의 사진이 담겨있다. 유세윤 씨는 "2010년 11월 3일 민하의 첫 생일날 쓰는 편지"라고 제목을 지었다.

유세윤 씨는 "민하야! 세윤이 아빠야... 아니다~ 민하 아빠 세윤이야"라며 "솔직히, 너에게 조금 질투 난다! 나보다 잘새인 것 같아서"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보다 웃는 게 예뻐서, 나보다 인생을 즐겁게 사는 거 같아서... 앞으로 아빠에게 행복을 가르쳐 주겠니? 너의 영원한 행복제자가 될게"라고도 적었다.

이하 유세윤 씨 인스타그램
이하 유세윤 씨 인스타그램

유세윤 씨가 공개한 두 번째 사진도 민하 군의 첫 생일날 쓴 편지다. 그는 "사랑스러운 내 아들 민하에게"라고 시작하는 글을 써 내려갔다.

유세윤 씨는 "어쩜 이리도 예쁘게 잘 커주었는지 너무나 대견하고 기특해!"라며 "365일을 감동으로 채우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네"라고 했다.

이 편지에서도 유세윤 씨는 아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또 유세윤 씨는 다른 편지에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유세윤 씨는 "아들! 태어나고 싶은지 묻지도 않은 채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태어나길 잘 했다고 느낄 만큼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적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른 '아빠' 유세윤의 모습은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좋아요 9000개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