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고창환, 시즈카 부부가 한국과 일본 문화 차이에 대해 얘기했다.
1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가 남편 고창환 씨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 솜씨를 자랑했다.
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고창환 씨는 "산후조리원이 우리나라에만 있다"라고 말했다.
시즈카는 "일본에서는 산후조리 개념이 없다. 아기 낳고 1주일, 제왕절개하면 2주일 있고 바로 집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는 산후조리원과 산후도우미 제도가 없다고 했다.



개그맨 오정태 씨 아내 백아영 씨는 "그래서 비만 오면 아픈거다"라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앞서 시즈카는 시누이에게 "일어나면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바로 안다"라며 출산 후 통증을 겪는다고 말했다.



고창환 씨는 "일본에는 남자의 가부장적인 모습들이 한국보다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장인어른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어른이 집에 오셔서 '맥주'라고 하니까 장모님이 바로 갖다 주시더라"며 "좀 고지식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위엄 있는 모습이 잘 보여서 멋있어 보였다"고 했다.





고창환 씨는 "시즈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자를 보호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길을 걷는데 보통 남자가 차도 쪽으로 걷고 여자가 인도로 걷지 않나. 그런데 시즈카는 반대였다"라며 "남자는 돈 벌어오는 가장이니까 다쳐도 자기가 다쳐야 하고 나쁜 일이 생겨도 자기가 생겨야 집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시즈카는 "내가 돈 못 버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지혜 씨는 "문화가 진짜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시즈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그렇게 하는 걸 보니까 똑같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