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가진 재벌 딸이 하느님에게 '처음으로' 한 기도 내용

2018-10-31 11:10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류은호(안재현 분)를 보며 본인 마음을 확인하게 된 강사라(이다희 분)
'뷰티 인사이드'에서 재벌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처음으로 기도하는 모습 보여줘

곰TV, JTBC '뷰티 인사이드'

'뷰티 인사이드' 강사라(이다희 분)가 류은호(안재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찾아온 류은호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강사라 모습이 담겼다.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강사라는 회사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류은호를 발견하고서는 "왜 또 좋은 일 하라고 온 거예요?"라고 물었다. 선호그룹 원에어 대표인 강사라는 과거 류은호 부탁을 받고 기부를 했던 적이 있다.

류은호는 "아니요. 이번엔 (내가) 좋은 일 하려고"라며 준비한 케이크를 꺼냈다. 그는 "케이크는 못 타셨을 것 같아서요. 원래 뭐 잘 안 챙겨 먹잖아요. 그래도 생일인데"라고 말했다.

초에 불을 켜고 케이크를 내미는 그를 보며 강사라는 "내가 생일에 화분을 하나 받았는데 꽃말이 그거야.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내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내 몫으로 오는 행복이 있다면 그건 그쪽인 것 같아서. 좋아해요. 내가. 그런 거 같은데"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류은호는 "제가 원래 친절해요. 그래서 오해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저는 하느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하느님의 길을 따라 걷고 싶은 사람이고요"라며 "이런 일 되게 많이 겪었어요. 그러니 너무 자책 안 하셔도 돼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사라는 "나쁜 사람 싫어한다며. 근데 나한테는 왜 나쁘게 구는데?"라며 자리를 떠났다.

회사 사무실로 향한 강사라는 일을 하던 중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는 "원래 믿는 종교는 없지만 제가 지금 급해서요"라며 "이 남자 양보 좀 해주세요. 양보해주시면 헌금 많이 할게요. 그게 얼마든 그쪽이 생각한 것보단 많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지금 협상하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남자 류은호는 나 주세요. 모쪼록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라며 기도를 마쳤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