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까만 깃털을 가진 새처럼 보이는 사진이 SNS서 확산됐다. 이용자들은 사진 속 정체를 알고 난 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게시한 트위터 이용자는 사진에 "이 까마귀 사진이 흥미로운 이유는... 사실 이건 고양이이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덧붙였다.
이 트윗은 10만 명에게 '하트'를 받고 3만 회 이상 리트윗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깜박 속았다", "몇 번이고 다시 봤다"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이용자는 "검은 고양이들은 위장 기술이 뛰어나다. 어두운 곳에서는 까마귀만큼이나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이게 바로 슈뢰딩거의 까마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도 속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구글에서 '리버스 이미지 서치' 기능을 이용해 해당 사진 출처를 찾았는데 "미국 까마귀(american crow)"라는 검색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