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피 흘려 독립을 쟁취한 적이 없다” BTS '역사 발언' 비난한 일본 언론

일본의 연예·스포츠 언론이 방탄소년단을 비하하는 기사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일본 언론 '도쿄 스포츠'는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와 리더의 일본 비난 트윗"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은 2013년 8월 15일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문구를 중얼거렸다. 멤버 지민(박지민)도 원폭 투하 장면이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쿄 스포츠'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의 원폭 투하는 민간인 대량학살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해당 사건을 저주하기도 한다. 이는 (한국이) 자국 역사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스스로 피를 흘려 독립을 쟁취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RM은 2013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오늘은 광복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쉬는 것도 좋지만 순국하신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길 바래요! 대한 독립 만세!"라는 트윗을 올렸다.

진(김석진)도 2014년 광복절에 팬들에게 "태극기를 게양하자"라고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