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이 각자가 원하는 드림카를 사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현 씨 어머니 백옥자 씨가 남편, 아들과 함께 새 차를 장만하러 자동차 매장에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애초 백옥자 씨는 남편에게 운전을 배우러 나왔다가 짜증만 내는 남편에 "나 새 차 살 거다. 차 하나 살 돈 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한 상태였다. 귀가 솔깃해진 김승현 씨 아버지와 동생은 "이왕 운전 배우려는 거 차부터 보러 가자"라고 백옥자 씨를 설득했다.



자동차 매장에서 백옥자 씨는 경차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는 시승을 해보더니 "이게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눈치를 살피더니 "일단 내려서 다른 것도 타보자"라며 다른 차 앞으로 데리고 갔다.
김승현 씨 아버지는 검은 세단에 아내를 태우고 "사모님처럼 고급스러워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RV차를 갖고 싶었던 아들 김승환 씨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불안해했다. 김승환 씨가 어머니에게 다른 차를 소개하려 하자 아버지는 "수아씨"라고 다정하게 아내를 부르며 "이렇게 같이 드라이브하면 남들이 다 부러워한다"라고 말렸다.







어머니가 차에서 내리자 김승환 씨는 어머니를 바로 RV차로 데려가 차 홍보를 시작했다. 백옥자 씨가 "면허도 없는데 큰 차를 어떻게 타냐"라며 난감해하자 김승환 씨는 "요새 큰 차가 더 타기 편하다"라며 장점을 줄줄이 나열했다. 김승환 씨는 또 "연예인들 다 이거 타고 다닌다. 엄마 친구들이랑 바닷가 가면서 머리 휘날리면서 멋있게 선글라스 끼면 어울리겠다"라고 칭찬했다.
백옥자 씨 옆에서 어느 차가 더 좋은지 설전을 벌이던 아버지와 아들은 말다툼까지 벌였다. 아버지는 "말버릇이 그게 뭐냐"라며 호통쳤고 아들은 "아빠 저 차 사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응수했다. 백옥자 씨는 "왜들 싸우고 그러냐"라고 말렸다.









하지만 백옥자 씨는 필기시험에서 불합격했다. 두 부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환 씨는 "컴퓨터가 이상한 것 같다.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컴퓨터가 뭐가 잘못됐냐"라고 버럭 화내며 "공부 더 열심히 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