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들 SNS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돈 자랑 인증샷

2018-10-24 17:50

중국 SNS에서 명품 과시하며 돈 자랑하는 '폴링 스타 챌린지' 유행
도로 한복판에서 인증샷 찍다 교통방해죄로 벌금 부과받은 해프닝도 있어

중국 부자들의 독특한 돈 자랑이 SNS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웨이보와 인스타그램에서 '폴링 스타 챌린지'(Falling Star Challenge)가 유행하고 있다.

'폴링 스타 챌린지'를 하는 방법은 이렇다. 비싼 고급 자동차에서 내리다 발이 걸려 넘어진 것처럼 포즈를 취한다. 이때 지니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떨어뜨린 듯 바닥에 흩뿌려 사진을 찍는다.

중요한 점은 바닥에 떨어진 소지품들은 모두 값비싼 명품 액세서리나 화장품, 전자기기들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싼 사치품을 과시하기 위한 SNS 인증 놀이인 셈이다.

'폴링 스타 챌린지'는 원래 러시아에서 시작됐지만 중국인들 눈길을 끌며 중화권 SNS 유행이 됐다. 돈이 많고 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 밀레니얼 참여가 특히 뜨겁다. 이 챌린지는 중국어로는 솬푸타오잔(炫富挑战)으로도 알려졌는데, "부를 과시하라"는 뜻이다.

'폴링 스타 챌린지'에 참여할 만큼 경제 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사람들은 저마다 패러디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사치품과 거리가 먼 일상적인 소품이나, 직업과 관련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폴링 스타 챌린지'를 패러디했다.

웨이보
웨이보
한 중국 외교부 직원은 서류 더미를 이용한 패러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마치 과로로 쓰러진 듯한 모습이다.

'폴링스타 챌린지'가 인기를 끌다보니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두 여성이 도로 한 복판에 차를 세우고 '폴링스타 챌린지' 인증샷을 찍다가 교통방해죄로 각각 벌금 150위안(약 2만 원)과 10위안(약 1600 원)을 부과받았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각) 전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가수 드레이크(Drake) 노래에 맞춰 차 문을 열고 춤을 추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키키 챌린지'가 SNS에서 유행하며 미국에서 관련 사고가 급증한 바 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