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가게들…” 홍석천이 경리단길을 살리자고 촉구한 이유

2018-10-24 12:00

홍석천, 매물로 나온 빈 가게들 사진을 올려
“경리단길 다시 살릴 수 있게 도와달라”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 씨가 경리단길을 "다시 살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석천 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임대' 표시가 붙은 채 매물로 나온 가게들 사진을 올리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경리단길 모습에 아쉬워했다. 홍 씨는 경리단길에서 1995년부터 살았으며, 현재도 식당 4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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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경리단길. 임대가 붙은 가게들이 무척 많아졌다. 경리단길은 이태원다음으로 거리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로 상권이 급격히 좋아졌고 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갖던 대표적 동네상권이었다. 그럼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첫번째 모델이자. 건물주의 과도한 월세인상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그리인한 단속의 연속 젊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했던 가게들은 이미 떠나버렸거나 망해버렸거나 어쩔수없이 문을 열고 버티는 가게가 매우 많아졌다. 그중에는 내 두가게 시댕 마이스카이도 마찬가지상황. 1995년 대학졸업후 첫 나의 독립공간이 되었던 경리단길 반지하방부터 난 경리단과 이태원이 내 제2의고향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태원거리를 바꾸는데 30대 40대초반 열정을 쏟았고. 2년전부터는 고향집같은 경리단도 살려보겠다고 가게를 냈다. 죽어가는 상권을 살려낼수있으리라 자신하면서 ㅠㅠㅠ 그러나 그일은혼자힘으로는 안된다. 관공서와 건물주 그리고 자영업자 동네주민들. 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대화하고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나아가야 다시금 예전처럼 경리단 모두가 살아날수있다. 구청은 과연 무얼하고있나. 어떤 아이디어가있나 주차장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경리단은 주차단속의 먹이감이 된다 2만원 3만원으로 작은 가게들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러 오는 사람들이 4만원 5만원자리 딱지를 끊거나 차량이 견인되는 경험을 한다면 다시는 경리단을 찾지않을것이다.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을 개방하고 시유지 구유지를 주차공간으로 만들수있을지 고민해야될것이다 주차단속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사전 경고를 통해 찾아오는 사람을 쫒아내서는 안될것이다. 골목들도 좀더 밝고 환하게 이쁘게 만들수있다. 아이디어는 나도 가게사장들도 많이 갖고잇다 구청과 시청은 좀더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고 힘을 합한다면 분명 나아질것이다. 그런 노력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과 은퇴자들에게 꿈을 꾸게하고 골목이살고 동네가 살아나. 결국 경기가 나아질것이다. 너무 작고 힘없는 나 한사람이지만 이젠 정말 시작해봐야겠다 경리단살리기프로젝트 그리고 나아가 이태원살리기프로젝트도. 함께해주실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작은 시작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도와주십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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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경리단길. 임대가 붙은 가게들이 무척 많아졌다"라며 "경리단길은 이태원 다음으로 거리 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로 상권이 급격히 좋아졌고 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이 관심을 두던 대표적 동네 상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첫 번째 모델이자, 건물주의 과도한 월세 인상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그로 인한 단속의 연속"이라며 "젊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했던 가게들은 이미 떠나버렸거나 망해버렸거나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버티는 가게가 매우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인근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자본이 유입되면 그로 인한 임대료 및 물가 상승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다.

홍석천 씨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차단속에 걸리는 손님들이 많은 현실에도 아쉬워했다.

홍 씨는 이에 용산구청과 서울시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을 개방하고 시유지, 구유지를 주차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작고 힘없는 나 한 사람이지만 이젠 정말 시작해 봐야겠다"라며 "'경리단 살리기 프로젝트' 그리고 나아가 '이태원 살리기 프로젝트'도. 함께 해주실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작은 시작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도와주십시오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경리단길은 지난 2016년 이후 임대료가 상승하며 개성있는 매장을 운영하던 가게 주인들이 떠나고 있다. 경리단길에 있는 해방공인중개사사무소는 "경리단길에 점점 빈 가게가 많아지는 추세다"라며 "권리금을 받지 않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모두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리단길 상가 임대료는 전용면적 33㎡(약 10평) 기준으로 임대료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사이며 월세는 약 200만 원으로 점점 상승하는 중"이라고 했다.

용산구청 주차관리과 관계자는 "경리단길이 공간 자체가 비좁아 주차공간 확보가 여유롭지가 않다"라며 "용산구 자체 주차 공간이 워낙 부족하기 때문에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