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게임 'FM 19'에서 한국 선수가 높은 등급을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외국 게임 커뮤니티 'FM 스카우트'가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 'FM 19' 유망주를 정리해 공개했다. 플레이어가 직접 감독이 돼 구단을 육성하는 게임인 'FM 시리즈'에서는 만 20세 미만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유망주로 분류한다.
FM 스카우트가 공개한 유망주 리스트에 한국 선수로 스페인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7) 선수가 포함됐다.
이강인 선수는 200점 만점 중 150~180점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 수치인 '-9'를 받았다. 이강인 선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선수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하는 게임이기에 'FM 시리즈'에서 높은 잠재력 등급을 받은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도 주전급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FM 2012'에서 손흥민 선수가 '-9' 수치를 받았다. 정보가 공개되자 팬들은 환호하며 게임 내에서 이강인 선수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이강인 선수는 최근 'FM 시리즈'처럼 유망주를 육성할 수 있는 게임 '피파 19'에서도 능력치가 수정됐다. 기존 86이었던 잠재력 수치가 88로 바뀌면서, 같은 나이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잠재력 수치를 기록했다.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FM 19'는 11월 2일 정식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