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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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방, 최초로 '돌싱남녀' 맞선 주선해 색다른 감동 선사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 맞선 자리에서 이혼과 육아 등 다양한 대화 나눠 눈길

이하 tvN '선다방'
이하 tvN '선다방'

'선다방'에 돌싱남녀가 출연해 서로의 상처를 위로했다.

지난 15일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을 보는 장면이 담겼다. 여자는 5살 아이, 남자는 8살 아이와 함께 지내는 상태다.

여자는 남자에게 "혼자 되신지 얼마나 되셨느냐"고 물었고, 남자는 "잘 기억도 안 난다. 2012년쯤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여자는 "힘드셨겠다"라고 말했다. 남자는 "저는 강변북로를 달리다 갑자기 차를 세워두고 홀로 울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여자는 "저는 잘 모르겠다"라며 "그걸 표출해본 적이 아직 별로 없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차라리 그렇게 울고 분출했다면 속은 시원했을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지워버렸다"라며 "당장 그때 애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정신 못 차리고 우울해 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남자는 여자의 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둘은 아이와 육아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남자는 여자에게 "아이가 글은 잘 읽느냐"라고 물었다. 여자는 "글은 아직 가르쳐주지 않았다"라며 "근데 저희 애가 말이 많이 느리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는 한창 비행을 할 때였는데 애가 말이 늦다 보니까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라며 "부모 둘 중 하나는 붙박이로 있어 줘야 하는데 한 명밖에 없으면서 그마저도 밖으로 떠돌고 있으니 애가 말이 늦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그때 좀 힘들게 직장을 그만 뒀다"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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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아이가 있는 돌싱남녀가 맞선 자리에서 나누는 '현실' 대화

남자는 여자에게 "그렇지 않다"라며 "느린 건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그는 "걱정할 것 없다. 내 탓이란 생각도 들고 하시겠지만 나 때문이란 생각은 안 하셔도 된다"라며 "어차피 나중에 다 배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자는 "저희 애보다 큰 애를 키우고 계셔서 그런지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맞선이 끝난 뒤 둘은 서로를 더 알아가 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 MC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