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편에 출연 중인 터키 친구들 3인방이 고추냉이를 경험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친구들은 횟집을 찾았다.
터키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메르트 에르잔은 "조심해야 할 거 알려줄게"라며 "이거 내가 살면서 먹어 본 소스 중 제일 매워. 조심해"라고 말했다. 변호사 겸 인권운동가 지핫 두만이 "이름이 뭐야?"라고 묻자 메르트는 "이름은 신경 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터키 고추 이소트보다 더 매워?"라는 지핫 질문에 메르트는 "이소트고 뭐고 신경 쓰지마. 이게 더 매워"라고 했다. 단호한 메르트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지핫이 젓가락으로 고추냉이를 크게 뜨자 메르트는 "그렇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야"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메르트는 "손 내려봐. 잠시만 손 좀 내려봐"라고 했다. 이어 "먹지마. 안 그러면 죽어 너. 죽을 거야 너. 진짜 매워"라고 말했다.
메르트는 지핫을 향해 "밑으로 내려놔. 내 말 들어. 내려놔"라고 재차 경고했다.
고추냉이를 먹은 지핫은 결국 참지 못하고 물을 집어 들었다. 지핫은 "내 눈이 다 아프다"라며 "정말 매워. 매운 게 일반적인 것처럼 밑으로 내려 갔다가 목구멍에서부터 다시 위로 올라가서 오네. 바로 뇌로 와"라고 말했다.
메르트가 "뇌가 위험해. 이거 정말 매워"라고 말하자 지핫은 "맹세컨대 고추냉이는 방사선이야"라며 웃었다.
이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터키 편에서는 기자, 작가로 활동 중인 터키인 알파고 시나씨의 세 친구들이 초대됐다. IT 사업가인 미카엘 규르뷰즈와 의사 메르트 에르잔, 변호사 겸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인 지핫 두만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