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오는 12월 23일까지 조선시대에 제작된 다양한 병풍을 한 자리에 모은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Beyond Folding Screens)’를 신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궁중과 민간에서 제작하고 사용한 병풍의 종류와 특징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갖가지 의례와 행사에 사용되던 병풍이 갖는 가치와 조형적인 멋까지도 함께 살필 수 있다.
전승창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장은 “4~5미터의 장대한 화면이 펼쳐지는 병풍은 조선을 대표하는 가장 커다란 전통 회화이지만 오히려 병풍 자체를 조명한 전시나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는 병풍이 유행했던 조선시대의 작품을 비롯해 전통을 잇는 근대의 몇몇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에 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