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뉴욕 콘서트를 앞두고 뉴욕이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시티 필드는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으로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대형 콘서트를 위한 공간으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1주 앞둔 지난달 31일 시티 필드 앞에는 텐트가 하나둘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현지 팬들이 더 좋은 스탠딩 자리를 얻기 위해 줄을 서서 노숙에 나섰다. 미국에서 콘서트 스탠딩 입장은 선착순이다.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앞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SNS로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300명이 넘는 팬들이 텐트를 치고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길게는 1주일 동안 텐트 생활을 하는 셈이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뉴욕에서 얼마나 큰 이벤트인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또 있다. 뉴욕 교통국은 방탄소년단 콘서트 당일 혼잡을 대비해 안내문을 지난 3일 공지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 일부 노선이 변경됐다. 뉴욕 교통국은 그 근방을 지나는 승객들에게 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