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외모를 꾸미는 데만 신경 쓰는 직장 상사 사연이 나왔다.
지난 1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피부과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나왔다. 직원은 직장 상사가 "피부 관리하느라고 일을 전혀 안 한다"며 얘기를 꺼냈다.


직원은 상사가 하루 기본관리 1~2시간, 각종 주사 등 다양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고객은 3주에 한 번 맞는 것을 이사님은 일주일에 3~4번 맞는다"며 "중독 수준이 걱정된다"고 했다.
피부에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인 상사는 아침에 트러블이 나거나 하면 조바심이 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피부를 확인하면 관리를 받아야 할 수도 있기에 상담 예약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상사는 "어렸을 때 형, 누나가 피부가 너무 좋고 잘생기고 이뻐서 자주 비교를 당했다"며, 손님이나 친척들이 왔을 때 "막내는 돌연변이다"라는 말을 들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어릴 때 여드름이 많아 주변에서 항상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상사는 말했다. 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가 생겨 주변에서 힐끗힐끗 쳐다보면 "내가 별로라서 저렇게 쳐다보나?"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MC 신동엽 씨는 "친구들, 동료들과 외모 말고 다른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면 주변에 사람도 늘어나 자존감을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