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를 24시간 외모 생각만 하게 만든 '어린 시절 말 한 마디'

2018-10-02 12:30

아침에 트러블이 나거나 하면 조바심이 난다는 직장 상사
어린 시절 "돌연변이다"라는 말까지 들어서 생긴 외모 콤플렉스 때문

곰TV,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4시간 외모를 꾸미는 데만 신경 쓰는 직장 상사 사연이 나왔다.

지난 1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피부과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나왔다. 직원은 직장 상사가 "피부 관리하느라고 일을 전혀 안 한다"며 얘기를 꺼냈다.

이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하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직원은 상사가 하루 기본관리 1~2시간, 각종 주사 등 다양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고객은 3주에 한 번 맞는 것을 이사님은 일주일에 3~4번 맞는다"며 "중독 수준이 걱정된다"고 했다.

피부에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인 상사는 아침에 트러블이 나거나 하면 조바심이 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피부를 확인하면 관리를 받아야 할 수도 있기에 상담 예약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상사는 "어렸을 때 형, 누나가 피부가 너무 좋고 잘생기고 이뻐서 자주 비교를 당했다"며, 손님이나 친척들이 왔을 때 "막내는 돌연변이다"라는 말을 들어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어릴 때 여드름이 많아 주변에서 항상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상사는 말했다. 이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가 생겨 주변에서 힐끗힐끗 쳐다보면 "내가 별로라서 저렇게 쳐다보나?"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MC 신동엽 씨는 "친구들, 동료들과 외모 말고 다른 얘기를 하면서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면 주변에 사람도 늘어나 자존감을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