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인성 씨가 '뉴논스톱' 당시 출연료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박경림 씨가 '뉴논스톱'에 같이 출연했던 조인성 씨와 막걸리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 씨는 "옛날이 좋았던 거 보니까 나이를 먹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그때 사람들이 '뉴논스톱' 보고 대학 가면 조인성 같은 남자친구 다 생길 거라는 희망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당시 조인성 씨는 드라마 한 편에 갓 출연했던 신인 배우였다. 조인성 씨는 "그때 회당 출연료가 20만 원이었다. 일주일에 5회니까 한 달에 400만 원이 고정으로 들어온 거다"라며 "'성공했어',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조인성 씨는 박경림 씨에게 "누나가 최고였다. 그때 누나 진짜 최고였다. 예능에 다 나오고, 박경림을 다 찾았다"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그랬다. '인성아, (대본) 한 번 읽어봐'라고. 그런데 잘했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날아다니더라"라고 말했다.
박경림 씨는 조인성 씨에 대해 "아이디어도 많이 보태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면서 잘생겼지만 약간 허당기 있고 허술한 캐릭터를 스스로 잘 만들어 갔다"라고 칭찬했다.
조인성 씨는 박경림 씨와 애틋한 커플 연기로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가 됐다. 조인성 씨는 "누나가 사람 하나 살린 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뉴논스톱'을 연출했던 김민식 PD는 당시 조인성-박경림 커플이 끌었던 인기를 실감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민식 PD는 "시트콤은 제작비가 열악하다. 보조출연자 50명만 불러도 하루 제작비가 그냥 날아간다. 그래서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드디어 이 둘이 극중에서 결혼합니다. 하객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랬더니 200명이 왔더라. 이 분들이 그냥 온 게 아니라 하객 차림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