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양세형 씨가 본인 묘비에 적고 싶은 문구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신애라 씨가 특별 사부로 출연했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 '묘비명 쓰기'에 나선 양세형 씨는 유독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차도 안 맞고 피곤해서 그런지 감정 몰입이 너무 된다. 쓰다가 덮었다"고 말했다.
먼저 발표에 나선 이상윤 씨는 '행복하게 자기 인생을 살다간 이상윤, 여기 잠들다'라는 묘비명을 남겼다. 육성재 씨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덕분에 후회 없이 살다갑니다'라고 적었다. 이승기 씨는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구석구석 미친 이승기 여기에 잠들다'라는 묘비명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마지막 순서로 묘비명 발표에 나선 양세형 씨는 글을 읽기도 전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너무 슬프다"며 자리를 이탈해 눈물을 쏟았다. 신애라 씨는 말없이 양세형 씨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양세형 씨는 "이런 느낌이다"라며 종이에 적은 묘비명을 보여줬다. 종이에는 '그런 표정으로 서 있지 말고 옆에 풀이나 뽑아라. 나의 마지막 계획이었다'는 글이 적혔다.




이승기 씨는 "오늘 진짜 신애라 사부님과 함께하는 힐링캠프같은 느낌이다. 모든 걸 다 쏟아놓고 (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