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비현실적인 수술 장면이 당혹감을 줬다.
지난 27일 SBS 의학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 1~2회 연속 첫 방송됐다. 2회에는 심장이 파열된 환자를 수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고수 씨)와 조교수 윤수연(서지혜 씨)은 수술을 놓고 대립하다 순간 피가 나오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윤수연은 큰 병원으로 옮기자고 했지만 박태수는 위급한 상황이니 수술을 감행하려 했다.
태수는 지혈제를 요청했지만 간호사가 없다고 답했다. 수술실에 지혈제를 구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비현실적이었다.
박태수는 손으로 피를 막으며 지혈제 대용품으로 쓸 '목공용 본드'를 사 오라 했다. 수연은 "심장에 본드 쓰는 거 본적 없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태수는 "들은 적은 있을 거 아냐"라며 계속해서 요청했다. 고민하던 수연은 수술복을 입은 채로 철물점으로 뛰어갔다.
도착한 철물점에는 본드가 없었고 수연은 '순간접착제'를 대신 구매했다.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수연은 철물점 갈 때 입었던 수술복 그대로 수술실에 복귀했다.
무균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수술실에 외부를 돌아다니던 옷 그대로 들어온 점 또한 비현실적이라 시청자들에게 당혹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