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옥탑방 생활을 했던 근처 시장에 다시 방문했다.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솔샘시장을 찾았다. 솔샘시장은 박 시장이 옥탑방 생활을 했던 강북구 삼양동 인근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박 시장이 옥탑방 생활을 하며 식자재를 구매할 겸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종종 찾았던 곳이다.
박 시장은 "무더운 여름을 한 달 났던 삼양동 옥탑방 부근에 있던 솔샘 전통시장은 몇 번 들러 상인들과 정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때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어제 추석 제수용품도 살 겸 아내와 함께 다시 들렀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큼직한 손수레를 끌고 시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박 시장은 7월 22일부터 한 달간 삼양동 한 옥탑방에서 거주하며 시청으로 출퇴근했다. 서울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현장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박 시장이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도 없이 생활한다는 소식에 시민들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