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이지은·25)가 '1억 원 이상 기부자'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오늘 아이유 모교에 걸린 1억 이상 기부자 사진'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동덕·동진회 발전기금' 현황을 촬영한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1억 원 이상 기부자' 명단에는 여러 기부자들과 함께 아이유 사진이 걸려있다. 사진 설명에는 96회 졸업생이란 뜻으로 '96회 이지은'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학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동덕여고로 아이유의 모교다. 동덕여고 관계자는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사진이 걸려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동덕여교를 졸업한 아이유는 지속적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2013년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후배들을 후원했다.
2016년부터는 '아이유(이지은) 장학금'을 따로 만들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학 합격자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주는 장학금이다.
장학금 기부 액수가 늘면서 기부자 사진이 걸리는 위치도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 지난 2016년에는 '5000만 원 이상 기부자'에, 그다음 해인 2017년에는 '7000만 원 이상 기부자'에 사진이 걸렸다.
또다시 해가 바뀌면서 올해는 아이유가 가장 상단인 '1억 원 이상 기부자'에 등극하게 됐다.
'기부왕' 아이유는 최근에도 1억 원을 한 번에 쾌척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 18일 아이유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