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추석 앞두고 현장 경영....울산 CLX방문

2018-09-20 16:10

직원들 격려 차원...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 뉴스1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 뉴스1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력 생산 기지인 울산CLX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신설 공사 현장을 찾았다.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이 곳에서 김 총괄사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괄 사장이 방문한 신규 탈황설비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로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규제(IMO 202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이 결정됐다. 투자규모는 약 1조원이며 2020년 초 완공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 총괄 사장은 "울산CLX 안전 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추석 명절 기간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ome 이승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