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으로,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보좌하고 있다.
흰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을 한 김여정 부부장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그는 18일 오전 9시 30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문 대통령 측 일행을 기다리면서 의장대와 경호원들에게 상세한 지시를 내렸다.
김여정 부부장은 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인사를 하는 자리에도 모습을 비췄다.
이 과정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활짝 웃는 얼굴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등 적극적인 의전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