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20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유벤투스와 사수올로 경기가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사수올로를 홈으로 불러들어 4연승을 이어갔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33) 선수가 유벤투스에서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 팬들은 찜찜한 기분으로 토리노 알리안츠 경기장을 떠났다.
후반 추가 시간에 유벤투스 더글라스 코스타(Douglas Costa·28) 선수와 사수올로 디 프란체스코(Federico Di Francesco·24)가 충돌했다.
Disgraceful … we don’t need it in our game. Douglas Costa for spitting in the mouth of an opponent. When directed at someone it carries a degree of psychological insult, the victim apparently considered unworthy of being treated respectfully. #DouglasCosta #SerieA pic.twitter.com/Bfe1CTE9d2
— Shehneela Ahmed (@iamshehneela) 2018년 9월 16일
몸싸움 과정에서 두 선수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코스타 선수는 프란체스코 선수를 향해 팔꿈치를 휘두르고 얼굴에 침을 뱉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줬으나 VR 판독 후 침을 뱉은 장면을 확인하고 퇴장을 줬다.
경기가 끝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Massimiliano Allegri·51) 유벤투스 감독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라며 코스타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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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코스타는 개인 SNS에 "유벤투스 모든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추한 행동이었다. 관련된 모두에게 사과드린다. 그간의 경력과 완전히 동 떨어진 행동이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7일 ESPN은 "코스타 선수가 반성하느냐 여부와는 별개로 강력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엔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