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지 않아도 재밌게 운동해서 정말 좋아요!”
“신기해요! 학교 체육시간에도 하고 싶어요!”
평소 컴퓨터 게임과 웹툰을 즐기던 평범한 아이들은 이 ‘스포츠’를 접하고 난 뒤 이런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마저 느끼게 한다는 이 스포츠는 ‘바른손 알피오’에서 내놓은 ‘인터렉티브 스포츠’다.
지난 9월 2일에 끝난 ‘울산미래박람회’에는 이 ‘인터렉티브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 체험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예약 문의와 새치기가 빈번히 일어날 정도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인터렉티브 스포츠’를 체험한 방문자는 5,000명 이상이다. 이용자들은 폭발적인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영화나 게임 속에서만 보던 이 ‘인터렉티브 스포츠’는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스포츠가 성공적으로 접목된 대표적인 기술이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VR카페에서처럼 큰 VR 디바이스를 착용하지 않고도, 스포츠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선과 장치에 구애받지 않는 가상현실 스포츠가 가능해진 셈이다.
특히 환절기 미세먼지나 장마철 등 야외 스포츠가 힘든 상황에서 이러한 ‘인터렉티브 스포츠’의 진정한 위력이 발휘된다. 영상처럼 골대가 필요 없는 농구를 즐길 수도 있다.
이 장비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운동 중에는 수리력과 공간 지각능력 등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목도 있다. 마치 게임 속에 들어와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신나는 학습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체육시간에 ‘인터렉티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학교도 곧 생길 전망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새로운 놀이공간이 될 수 있다. 최근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실내 풋살장보다 다양한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공간이 되는 것이다. 감각적인 조명과 음향 시스템을 통해 마치 클럽이나 감성 펍 안에서 운동을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기자가 어릴 적 놀던 놀이터나 운동장을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실내에서 날씨와 환경 걱정 없이 이 ‘스포츠 AR’를 즐길 이들을 생각하니 부러움이 절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