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씨가 대선배인 이순재 씨에게 욕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13일 방영되는 tvN '인생술집'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순재(83) 씨는 MC 김희철(35) 씨를 유독 편하게 대했다.
김희철 씨 역시 이순재 씨 성대모사를 하며 친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 씨는 이순재 씨와 2014년 방영된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다고 했다.
드라마는 다소 기이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원래 동갑내기 경찰이었던 4인방 중 김희철 씨를 제외한 3명이 70대 노인 모습으로 변하며 겪는 일화를 다룬 드라마였다. 이러한 설정으로 김희철 씨는 이순재, 장광(66), 변희봉(76) 씨를 친구로 대해야 했다.
당시 김희철 씨가 이순재 씨 볼을 꼬집으며 "야 똑바로 안 해?"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도저히 할 수 없었던 김희철 씨에게 이순재 씨가 먼저 "빨리하고 끝내자"고 제안했다.
당시 출연진 4명이 식사를 하러 가면 이순재 씨는 막내였던 김희철 씨를 각별하게 챙겼다고 했다.
수저와 물을 준비하려는 김희철 씨를 "네가 그걸 왜 해. 막내는 쉬어"라며 이순재 씨가 말렸다. 김희철 씨는 당시 63세로 두 번째 막내였던 장광 씨가 "그럼 제가 해야지요" 하며 일어났다고 해 웃음을 전했다.
이순재 씨가 출연하는 tvN '인생술집'은 13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