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양동근(39) 씨가 오랜 결혼생활 끝에 "아내 언어"를 터득했다고 밝혀 유부남 출연자들 공감을 이끌어 냈다.
지난 10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양동근 씨는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번 (아내에게) '홍어 먹으러 나갔다 와도 되겠습니까'라고 허락을 맡는다"라고 말했다.


양동근 씨 말을 들은 마이크로닷(신재호·24)은 "(형수님이) '안 된다'라고 한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양동근 씨는 "와이프가 '안 된다'라고 말하지는 않아요"라며 "'갔다 와'도 여러 종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땅을 바라보며 "갔다 와"라고 말해 아내 흉내를 냈다. 양동근 씨는 "이렇게 말했을 때는 가면 안 된다"라고 말해 출연자들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 씨는 "(처음에는) 갔다 오라고 해서 갔다 왔는데 왜 분위기가 이상하지?"라고 느꼈다며 "(나중에 가서야) 저 '갔다 와'는 가면 안 된다는 소리구나"를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같이 출연한 안정환(42) 씨는 "유부남들이 다 저런 (양동근 씨와 같은) 상태다"라고 말하며 양동근 씨 상황을 공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