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오픈랩' 개방...“파트너사와 협업해 5G 생태계 활성화 주도”

2018-09-06 17:50

“5G 네트워크 기술의 인큐베이터이자 생산공장이 될 것”

5G 오픈랩 설명회에서 KT 직원들이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5G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5G 오픈랩 설명회에서 KT 직원들이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5G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5G 네트워크 기술의 인큐베이터이자 생산공장이 될 것."

KT가 6일 자사의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참여사들과 5G생태계를 협업해서 강화하기 위한 ‘KT 5G Open Lab’ 설명회자리에서 윤진현 KT 기술전략담당 상무는 이 같이 말하며 오픈랩의 취지에 대해 강조했다.

KT를 이를 위해 본격적인 5G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5G 오픈랩'을 개소한 KT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 5G 서비스를 발굴하고 5G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4일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5G 개발 협업 공간 KT 5G Open Lab을 개소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윤 상무는 "아직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기 전이지만 협력사와 고객들에게 다양한 5G 경험을 제공해 5G 사업에 대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윤진현 KT 융합기술원 기술전략담당 상무가 6일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5G 오픈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윤진현 KT 융합기술원 기술전략담당 상무가 6일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5G 오픈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5G 오픈랩은 KT가 참여사들과 함께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공간으로 3곳의 개발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참여사들은 5G 기지국, 단말 등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CCTV, VR 등의 제반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 공간은 5G를 직접 체험하고 서비스 개발도 할 수 있는 ‘인프라 존’, AR·VR 등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의 체험과 개발이 가능한 ‘미디어 존’,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등 IoT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스마트엑스 존’으로 나뉜다.

참여사들은 엣지 클라우드 기반 고속 미디어 전송 서비스, 네트워크 슬라이싱, 무선기반의 VR 스트리밍 서비스, 비디오 분석, IoT 단말 인증과 보안 서비스 등을 KT와 함께 개발·검증 하게 된다.

5G 오픈랩 내부 사진/KT
5G 오픈랩 내부 사진/KT

KT는 5G 오픈랩의 보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은 5G 오픈랩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 개발 공간과 전시 공간 등을 예약할 수도 있다.

또한 KT는 올 하반기에 스타트업 등 더 많은 참여사의 편리한 오픈랩 이용을 위해 판교에 ‘오픈 이노베이션 랩’으로 5G 오픈랩을 확대 개소한다.

참여사들은 ‘API Link’라는 포털을 통해 KT의 5G 기술을 제공받게 된다. API Link는 API 설계와 개발, 테스트 등 자동화 과정을 거쳐 API를 신속하게 서비스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KT는 연말부터 API 포털을 통해 VR, 클라우드, 정밀측위, 영상분석 등 다양한 5G 핵심기술 API등을 차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5G 산업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오픈랩이 혁신적 5G 서비스 발굴을 선도하고 KT와 파트너사의 상생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김오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