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킬러' 이승우가 밟고 올라선 광고판 눈길

2018-09-02 14:10

이승우 선수는 일본전에서 일명 '광고판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하 유튜브, SBS 뉴스

이승우(20) 선수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이승우 선수는 일명 '광고판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당시 그가 밟고 올라선 광고판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된 이승우 선수는 연장 전반 3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손흥민 선수 드리블이 길어진 순간 재빠르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승우 선수는 골을 넣은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경기장 광고판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광고판 위에 올라가 환호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기업 광고판이 설치돼 있었다. 이 가운데 이승수 선수가 밟고 올라선 광고판은 일본 기업인 '토요타 자동차' 광고였다.

이승우 선수는 유독 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일본전에서 약 60m를 드리블한 뒤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