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씨가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OSEN은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 씨 입장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현우 씨 측 관계자 말을 빌려 "여성 A 씨의 금품을 갈취한 일이 없다"며 "A 씨와는 5년 전 잠시 교제했던 관계이고, 최근 A 씨의 대리인들이 가게로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김현우 씨 식당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A 씨 측은 김현우 씨로부터 금품을 빼앗기고 농락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한 김O우를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음주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 '수십차례 현금 갈취'라고 써있는 피켓도 등장했다.
김현우 씨 측은 지난 21일 가게로 한 남자가 찾아와 다짜고짜 매니저를 찾아와 협박했다고 했다. 남성은 "김현우는 2,000만 원을 갚아야 한다. 가게를 깽판 칠 수도 있고, 수갑 차게 할 수도 있지만 미리 연락해 주는 거다. 전화하라"고 말했다.
A 씨는 김현우 씨와 5년 전 교제했던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 측은 "A 씨 대리인들은 820만 원의 이체증 자료를 내밀며 '사실상 현금과 이자를 치면 2000만 원을 받아야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면서 "그 사실을 전해 들은 김현우는 A 씨가 당시에도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있어 자살 소동을 벌인 경험이 있었기에 오죽 힘들면 지금 가게에 남자를 보내 이런 말을 하겠냐며 돈을 빌리지 않았지만, 달라는 대로 주자고 얘기했다"고 했다.
이후에도 남자 대리인 2명은 김현우 씨를 찾아와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집회를 열어서 언론에 터트리겠다' '고소장 준비는 끝났다' 등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왔고, 이로 인해 김현우는 그날 이후로 모든 생업을 포기하고 정신적인 압박감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씨 측은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 주장이 언론에 노출되는 상황이 고통스럽다며 A 씨 측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 씨 측은 "더이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운영하던 식당 메시야의 휴업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협박, 공갈,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로 인한 손실,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 형사 고발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