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맨' 오재원(33) 선수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다이렉트 메시지로 소통하는 모습이 관심을 받았다.
평소 오재원 선수는 친분이 없는 팬들이 인스타그램을 보내더라도 답장을 잘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산베어스 오재원 선수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팬과 소통한 모습을 올렸다. 팬은 다이렉트 메시지로 "군대 가는데 한마디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에 오재원 선수는 "나 28일 있었는데 죽을 뻔 했어 수고요"라고 남기며 사람들에 큰 웃음을 줬다.
오재원 선수는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 2015년 4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병역 의무를 다했다.
지난 23일 한 팬은 오재원 선수에게 "욕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재원 선수는 "자꾸 욕해달라고 하지 마..."라고 응답했다.
해시태그에는 '현피가고싶다'를 남기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다.
한 팬은 오재원 선수 이름으로 "오:오재원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재:재차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쳤습니다, 오재원 선수는 배트를 집어 던졌고!!! 원 :원아웃"이라며 3행시를 했다.
이에 오재원 선수는 "하지 마라"라고 답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재원 선수는 두산 베어스 주장을 맡으며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상시 화끈한 승부욕으로 게임이 풀리지 않으면 욕설을 말해 '식빵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