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 내린 물 폭탄으로 광주 전체가 물에 잠겼다.
27일 광주 기상청은 오전 12시 기준 전남 지역 강수량을 발표했다. 광주 조선대 99㎜, 나주 93.5㎜, 광양 백운산 54㎜, 담양 53㎜, 함평 월야 51.5㎜, 장성 43㎜, 구례 28.5㎜, 곡성 28.5㎜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사이 광주 동구 서석동에 시간당 65㎜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각 광주 서구 풍암동에도 시간당 6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백운 고가 도로 인근이 침수돼 이동 중인 차량이 돌아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광주 도심 지역에는 하수도 물이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