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를 따라 천천히 주행하던 차가 갑자기 인도 위로 들이닥쳤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건물이 있는 웨스트민스터 인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테러 순간을 포착했던 CCTV를 공개했다. 테러는 오전 7시 30분 무렵에 발생했다.
한 은색 승용차는 여느 차량처럼 차도를 따라 천천히 주행 중이었다. 승용차는 갑자기 방향을 급히 꺾어 인도 쪽으로 속도를 높였다. 차는 인도에서 100~200m를 달리며 시민들을 위협했다. 차는 빠르게 직진하다 보안 장벽에 막혀 멈춰섰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에 즉각 체포됐다. 런던 경찰청은 범행 방법, 장소의 상징성 때문에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 테러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 3명이 다쳤다.
싱가포르 매체 채널 뉴스아시아는 테러 직후 인근 영상을 모아 정리했다. 차량 테러로 자전거들이 널브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