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내 생각” 혼자 여행 다니는 게 미안하다는 박근형

2018-08-11 10:10

“이번에 여기는 같이 못 다녀서 정말 미안한 것 같아”

네이버TV,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배우 박근형 씨에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오스트리아 볼프강 호수 주변과 빈에 있는 쇤브룬 궁전을 관광하는 할배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하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이하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할배들은 오스트리아 볼프강 주변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입을 모아 최고의 여행지라 찬양했다. 이들은 각각 따로 흩어져 케이블카를 타고 쯔뵐퍼호른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안에서는 쯔뵐퍼호른산의 아름다운 장관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또 케이블카로 20분쯤 이동하면 마주하는 정상은 놀라운 경치를 선사했다.

박근형 씨는 홀로 긴 시간을 걸어 정상에 있는 '십자가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가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쯔뵐퍼호른산 관광을 마친 후 박근형 씨는 다시 케이블카에 올랐다. 내려가는 길에도 열심히 사진을 찍던 그는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생각에 잠겼다.

박근형 씨는 "여기 잘 찍어놓으면 정말 좋겠다"라며 바깥 풍경을 가리켰다. 그는 "우리 마누라한테 보여주면 약 올리느냐고 욕먹을 것 같아"라며 "너만 혼자 잔뜩 다녀온다고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다른 데는 안 미안했는데 이번에 여기는 같이 못 다녀서 정말 미안한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박근형 씨는 여행 내내 틈틈이 아내에게 여행 사진을 보내고 통화하며 여행의 순간들을 아내와 나누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언제나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할배들 사이 최고 '로맨티스트'라 불리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