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래퍼 양동근 씨가 아역배우 시절 일화를 전했다.
양동근 씨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아역배우 시절 힘들었던 점을 말했다.
양동근 씨는 "어른들이 저를 보면 '야!' 이러면서 놀라게 하고. 귀엽다고 손 잡으면 안 놓고. 짓궂은 어른들을 겪었을 때 저는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혼자 다녔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막아줄 어른이 없는 거니까. '내 자신을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에 비비탄 총, 쌍절곤을 갖고 다녔다"며 "어린 나이에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본능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양동근 씨 아버지 양현배 씨는 "동근이가 어려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강원도, 전라도 이런 데까지 가서 촬영하고 새벽 밤 12시 넘어서 집에 왔다가 새벽 3시 반에 버스 타러 나가는 그런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따라다녀주고 그랬어야 되는데 처음에는 따라 다니다가 나중에는 집안 살림 때문에 못 따라갈 때가 좀 있었다"고 했다.
양동근 씨는 9살이던 1987년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했다.


